티머니 교통카드 사용자의 2026 K-패스 모두의 카드 준비 완벽 가이드

티머니 교통카드 쓰고 계신가요? 2026년부터 K-패스가 '모두의 카드'로 업그레이드되면서 교통비 환급 혜택이 더 커진다는 소식, 들으셨을 거예요. 그런데 중요한 사실 하나. 티머니 카드라고 다 같은 티머니가 아닙니다. 선불 충전식 티머니는 K-패스 환급이 아예 안 되고, 후불 티머니만 가능해요. 편의점에서 돈 넣고 쓰는 분이라면 지금까지 단 1원도 환급 못 받고 계신 겁니다. 오늘은 티머니 사용자가 꼭 알아야 할 K-패스 등록 방법부터 2026년 달라지는 내용까지 완벽하게 정리해드릴게요.
내 티머니 카드, K-패스 환급 가능한가요?
가장 먼저 확인할 건 본인이 쓰는 티머니가 어떤 종류인지입니다. 티머니는 크게 세 가지로 나뉘는데, K-패스 환급 가능 여부가 완전히 다릅니다.
선불 충전식 티머니 카드 - K-패스 환급 불가능 ❌
편의점이나 지하철역에서 파는 플라스틱 티머니 카드, 여기에 현금 넣고 충전해서 쓰는 방식이에요. 캐릭터 티머니, 기본형 티머니 등 대부분이 여기 해당됩니다. 이 카드로는 K-패스 환급을 절대 받을 수 없어요. 시스템 자체가 다르기 때문입니다. 충전식은 누가 얼마나 썼는지 개인별로 추적이 안 되거든요.
티머니 후불 교통카드 - K-패스 환급 가능 ✅
신용카드나 체크카드에 티머니 후불 기능이 탑재된 형태예요. 교통비를 먼저 쓰고 나중에 카드 결제일에 일괄 청구되는 방식입니다. 이 경우는 K-패스에 카드를 등록하면 환급 받을 수 있어요. 신한카드, 삼성카드, 국민카드 등 대부분 카드사에서 티머니 후불 교통카드를 발급하고 있습니다.
모바일 티머니 앱 - 후불 설정 시 K-패스 환급 가능 ✅
스마트폰에 모바일 티머니 앱을 깔고 쓰는 경우예요. 이것도 충전식과 후불식 두 가지가 있는데, 후불로 설정했다면 K-패스 환급이 가능합니다. 앱 안에서 신용카드를 연결해서 후불로 쓰는 방식이죠. 단, 안드로이드만 가능하고 아이폰은 2025년 10월부터 애플페이를 통해 가능해졌어요.
확인 방법은 간단합니다. 편의점에서 현금 넣고 쓴다 → 선불 충전식. 카드 청구서에 교통비가 나온다 → 후불식. 모바일 티머니 앱에서 신용카드 연결했다 → 후불식입니다.
K-패스 등록 전 필수 확인사항 (주소지 제한)
티머니 후불 교통카드가 있다고 해서 무조건 K-패스를 쓸 수 있는 건 아닙니다. K-패스는 주민등록 주소지가 참여 지자체에 있어야 등록 가능해요. 이게 의외로 많은 분들이 모르시는 부분인데, 아무리 후불 카드가 있어도 비참여 지역 거주자는 가입 자체가 안 됩니다.
2025년 기준으로 전국 약 210개 시군구가 K-패스 사업에 참여하고 있어요. 서울, 경기, 인천 등 수도권 전역과 부산, 대구, 광주, 대전 등 광역시는 모두 참여 중입니다. 대부분의 중소도시도 포함돼 있고요. 다만 일부 인구 10만 명 이하 소도시는 아직 참여하지 않은 곳도 있어요.
2026년부터는 강원 고성·양구·정선, 전남 강진·영암·보성, 경북 영양·예천 등 8개 지자체가 추가로 참여하면서 총 218개로 확대됩니다. 본인 지역이 참여하는지 확인하려면 K-패스 홈페이지(korea-pass.kr)에서 '참여 지역 조회' 메뉴를 보시면 돼요.
여기서 중요한 건 주민등록 주소지 기준이라는 점입니다. 직장은 서울이고 매일 서울에서 출퇴근해도, 집 주소가 비참여 지역이면 K-패스를 쓸 수 없어요. 반대로 집은 참여 지역인데 지방에서 일한다면 K-패스 등록이 가능하고, 전국 어디서든 대중교통을 탈 때 환급 혜택을 받을 수 있습니다.
비참여 지역 거주자라면 아쉽게도 지금은 K-패스를 이용할 수 없어요. 본인 지자체가 사업에 참여하기를 기다리시거나, 지자체 홈페이지나 주민신문고를 통해 K-패스 참여를 건의하실 수 있습니다.
티머니 선불 카드 쓰는 분, 환급 받으려면?
선불 충전식 티머니를 쓰고 계시다면 안타깝지만 K-패스 환급은 불가능합니다. 환급을 받으려면 후불 교통카드로 바꿔야 해요. 방법은 크게 세 가지입니다.
첫 번째는 신용카드나 체크카드를 새로 발급받는 겁니다. 요즘 대부분의 카드사에서 K-패스 전용 카드를 내놓고 있어요. 신한카드 K-패스, 삼성카드 K-패스, 국민카드 K-패스 등 이름에 'K-패스'가 들어간 상품들이죠. 이런 카드들은 후불 교통카드 기능이 기본으로 탑재되어 있고, 추가로 카드사별 할인 혜택도 제공합니다. 카드사 홈페이지나 앱에서 'K-패스'로 검색하면 바로 찾을 수 있어요.
두 번째는 이미 쓰고 있는 신용카드나 체크카드에 후불 교통카드 기능을 추가하는 방법입니다. 본인 카드가 후불 교통카드 기능을 지원하는지 카드사에 문의해보세요. 지원한다면 카드 뒷면에 교통카드 마크가 있을 거예요. 이 경우 그 카드를 K-패스에 등록하면 됩니다.
세 번째는 모바일을 선호하신다면 모바일 티머니 앱에서 후불로 전환하는 거예요. 앱에서 신용카드를 등록하고 후불 교통카드로 설정하면 되는데, 안드로이드 사용자만 가능합니다. 설정 방법은 모바일 티머니 앱 → 카드 등록 → 후불청구형 서비스 전환 순서로 진행하시면 돼요.
선불에서 후불로 바꾸면 충전하는 번거로움이 없어지고, K-패스 환급까지 받을 수 있으니 일석이조입니다. 한 달에 교통비로 10만원 쓰는 청년이라면 3만원, 일반인도 2만원을 돌려받을 수 있으니까 바꿀 만한 가치가 충분해요.
티머니 후불 교통카드 사용자, K-패스 등록은 이렇게
이미 후불 티머니를 쓰고 계시고 주소지도 참여 지역이라면 K-패스에 등록만 하면 바로 환급 받을 수 있어요. 중요한 건, 후불 교통카드를 쓴다고 자동으로 환급되는 게 아니라는 점입니다. 반드시 본인이 직접 K-패스 홈페이지나 앱에 가입하고 카드를 등록해야 해요.
등록 절차는 정말 간단합니다. K-패스 홈페이지(korea-pass.kr)나 앱을 먼저 다운받으세요. 회원가입을 할 때 본인인증이 필요하니 휴대폰 인증 준비하시고요. 가입 과정에서 주민등록 주소지를 자동으로 확인하기 때문에 참여 지역이 아니면 이 단계에서 가입이 제한됩니다. 가입이 완료되면 '카드 등록' 메뉴로 들어갑니다.
여기서 중요한 게 카드번호 확인이에요. 티머니 후불 교통카드의 경우 실물 카드 뒷면에 적힌 카드번호를 입력하면 됩니다. 모바일 티머니를 쓰신다면 앱을 켜고 카드 정보를 확인하세요. 거기 나오는 교통카드 번호를 K-패스에 등록하시면 돼요. 또는 앱에 연결된 신용카드 번호를 등록하는 방법도 있습니다.
등록이 완료되면 다음 달부터 환급이 시작돼요. 예를 들어 12월에 등록했다면 1월에 쓴 교통비를 집계해서 2월에 환급금이 들어오는 식입니다. 환급 조건은 월 15회 이상 대중교통을 이용해야 하고, 현재는 최대 60회까지만 인정됩니다. 일반인은 교통비의 20%, 청년(만 19~34세)은 30%, 저소득층은 53%를 돌려받아요.
K-패스 앱에서 본인의 이번 달 이용 내역과 예상 환급금을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어요. 오늘 몇 회 탔는지, 이번 달 누적 교통비가 얼마인지, 다음 달에 얼마를 받을지 다 나옵니다. 처음 등록하신 분들은 앱에서 꼭 확인해보세요. 제대로 등록됐는지 바로 알 수 있거든요.
2026년 모두의 카드로 바뀌면 달라지는 점
2026년 1월부터 K-패스가 '모두의 카드'로 업그레이드됩니다. 가장 큰 변화는 60회 제한이 사라진다는 거예요. 지금은 월 15회 이상 탔을 때 최대 60회까지만 환급이 적용되는데, 2026년부터는 환급 기준 금액을 넘으면 초과분을 전부 돌려받을 수 있어요.
좋은 건 새로운 카드를 발급받을 필요가 없다는 점입니다. 지금 쓰는 티머니 후불 교통카드 그대로 쓰면 시스템이 알아서 환급 방식을 바꿔줘요. K-패스 시스템이 그 달의 이용 금액을 계산해서 기존 방식(60회 제한)과 모두의 카드 방식(무제한) 중에서 환급 혜택이 더 큰 쪽으로 자동 적용합니다.
환급 기준 금액은 지역별로 다르게 적용돼요. 수도권, 일반 지방권, 우대지역, 특별지원지역 등 4개 권역으로 나뉘는데, 대중교통 인프라가 부족한 지방일수록 기준 금액이 낮아져서 실질적으로 더 많이 돌려받을 수 있어요. 또 '일반형'과 '플러스형' 두 가지로 구분되는데, 일반형은 1회 이용 요금이 3,000원 미만인 버스나 지하철에만 적용되고, 플러스형은 광역버스나 GTX처럼 비싼 수단까지 모두 포함됩니다.
2026년부터는 65세 이상 어르신 유형도 새로 생겨요. 기존에는 어르신도 일반인처럼 20% 환급이었는데, 2026년부터는 30%로 올라갑니다. 출퇴근으로 하루 왕복 4회 정도 타는 직장인이라면 한 달이면 80~100회가 나오는데, 지금은 60회까지만 인정되지만 2026년부터는 전부 환급 대상이 되는 거죠. 대중교통을 많이 탈수록 혜택이 커지는 구조입니다.
티머니 사용자가 자주 묻는 질문
Q. 티머니 충전식 카드는 왜 K-패스가 안 되나요?
선불 충전식은 개인별 사용 내역을 추적할 수 없는 구조예요. 누가 얼마나 썼는지 집계가 안 되기 때문에 환급금을 계산할 수가 없습니다. K-패스는 개인별로 월 이용 횟수와 금액을 집계해서 다음 달에 환급해주는 시스템이라, 후불 교통카드만 가능해요.
Q. 모바일 티머니도 K-패스 등록되나요?
네, 됩니다. 단 후불로 설정한 경우만 가능해요. 모바일 티머니 앱에서 신용카드를 연결해서 후불청구형으로 쓰고 있다면 K-패스에 등록할 수 있습니다. 앱에서 교통카드 번호를 확인하고 그 번호를 K-패스에 등록하시면 돼요.
Q. 아이폰에서도 티머니 K-패스 쓸 수 있나요?
2025년 10월부터 애플페이를 통해 가능해졌어요. 애플페이에 티머니 교통카드를 등록하고, 그 카드 번호를 K-패스에 등록하면 됩니다. 다만 아직 모바일 티머니 앱 자체는 안드로이드만 지원하고 있어요.
Q. 우리 동네는 K-패스 참여 지역인가요?
K-패스 홈페이지 또는 앱에서 '참여 지역 조회' 메뉴로 확인할 수 있어요. 주민등록상 주소지가 참여 지역이어야 가입 가능합니다. 서울, 경기, 인천 등 수도권 전역과 부산, 대구, 광주, 대전 등 광역시는 모두 참여 중이에요. 일부 인구 10만 명 이하 소도시만 아직 미참여 상태입니다.
Q. 직장은 서울인데 집은 비참여 지역이면요?
주민등록 주소지 기준이라 비참여 지역 거주자는 가입 불가능해요. 서울에서 매일 출퇴근해도 집 주소가 비참여 지역이면 안 됩니다. 본인 지자체가 빨리 참여하길 기다리는 수밖에 없어요.
Q. 지금 K-패스 등록 안 했는데 2026년에 자동으로 되나요?
아니요, 절대 자동으로 안 됩니다. 2026년에 모두의 카드가 나와도 본인이 K-패스에 등록하지 않으면 환급 못 받아요. 지금 바로 등록하셔야 내년 1월 이용분부터 2월에 환급금 받을 수 있습니다.
Q. 티머니 외에 다른 교통카드도 같이 등록할 수 있나요?
K-패스는 1인당 1개 카드만 등록 가능해요. 만약 티머니 후불 카드와 신용카드 후불 교통카드 두 개를 다 쓴다면, 더 자주 쓰는 쪽 하나만 등록하시면 됩니다. 두 개를 번갈아 쓰면 15회 이상 조건을 채우기 어려울 수 있으니 한 개로 통일하는 게 좋아요.
티머니는 우리나라에서 가장 많이 쓰는 교통카드예요. 하지만 선불 충전식으로 쓰고 계시다면 K-패스 혜택을 받을 수 없습니다. 2026년 모두의 카드가 나오면 환급액이 더 커지니까, 지금이라도 후불로 바꾸고 K-패스에 등록하세요. 5분 투자로 매달 2~3만원씩 돌려받을 수 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