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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년 새해를 맞아 서울시가 드디어 자율주행 버스를 대폭 확대 운행합니다. 특히 새벽 시간대에 출근하는 시민들을 위한 '새벽동행 자율주행버스'가 기존 1개 노선에서 4개 노선으로 늘어나면서 새벽 근로자들의 출근길이 훨씬 편해질 전망입니다. 이미 운행 중인 A160번 노선에 이어 1월부터 순차적으로 3개 노선이 추가되는데요, 노선별 상세 정보와 이용 방법을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2026년 1월, 서울 자율주행 버스 4개 노선으로 확대
서울시는 2026년 1월부터 새벽동행 자율주행버스를 기존 1개 노선에서 4개 노선으로 확대 운행합니다. 이번 확대는 새벽 시간대 운전기사 수급 문제를 해결하고, 청소·경비·요식업 종사자 등 새벽 근로자들의 출근 불편을 해소하기 위한 조치입니다.
가장 먼저 운행을 시작한 A160번(도봉산~영등포)은 2024년 11월부터 운행을 시작해 현재까지 많은 시민들의 호응을 얻고 있습니다. 이 버스는 새벽 3시 30분에 도봉산역광역환승센터를 출발해 쌍문역, 미아사거리, 종로, 공덕역, 여의도환승센터를 거쳐 영등포역까지 25.7km 구간을 운행합니다. 평일(월~금)에만 운행되며, 87개 일반 시내버스 정류소에 정차합니다.
2026년 1월부터 순차적으로 추가되는 3개 노선은 다음과 같습니다. A148번은 상계에서 고속터미널까지, A504번은 금천(가산)에서 세종로(서울역)까지, A741번은 은평에서 양재역까지 운행됩니다. 이들 노선은 기존 일반 버스 노선(148번, 504번, 741번)을 일부 단축한 형태로, 새벽 시간대 혼잡도가 높은 구간을 중심으로 설계되었습니다.
서울시는 이 4개 노선을 시작으로 향후 10개 노선까지 자율주행버스를 확대할 계획입니다. 장거리 운행 대중교통수단으로 자율주행 기술을 발전시켜 세계 최초 자율주행 기반 '24시간 중단 없는 대중교통 서비스'의 기틀을 만들어간다는 목표입니다.
자율주행 버스 요금과 이용 방법
새벽동행 자율주행버스의 가장 큰 장점은 바로 무료 운행입니다. 안정화 기간까지 당분간 요금을 받지 않습니다. 다만 승하차 시 일반 시내버스와 동일하게 교통카드를 반드시 태그해야 합니다. 교통카드를 태그하지 않으면 탑승할 수 없으니 꼭 기억하세요.
이용 방법은 일반 버스와 거의 동일하지만, 한 가지 중요한 차이점이 있습니다. 안전을 고려해 입석이 금지되어 있어 좌석버스처럼 빈자리가 없으면 승객을 태우지 않습니다. 따라서 탑승 전에 빈 좌석이 있는지 확인해야 합니다.
빈 좌석 확인은 세 가지 방법으로 가능합니다. 첫째, 버스 전면에 부착된 'LED 좌석표시기'를 통해 확인할 수 있습니다. 둘째, 정류소에 설치된 버스정보안내단말기(BIT)에서 실시간 도착시간과 함께 빈 좌석 정보를 안내받을 수 있습니다. 셋째, 네이버지도나 카카오맵에서 '새벽 A160' 또는 'A160'을 검색하면 실시간 위치, 도착시간, 빈 좌석 정보를 모두 확인할 수 있습니다.
버스에는 안전 운행을 위해 안전 요원이 탑승하며, 탑승객은 반드시 좌석 벨트를 착용해야 합니다. 안전 요원이 착용을 확인한 후에 출발하니 협조해주시기 바랍니다.
자율주행 버스, 얼마나 안전할까?
많은 분들이 자율주행 버스의 안전성에 대해 궁금해하실 텐데요, 서울시 자율주행버스는 레벨4 수준의 첨단 자율주행 기술을 적용하고 있습니다. 일반 시내버스와 동일한 규격의 대형 전기 버스로, 중앙버스전용차로를 안전하게 주행합니다.
특히 안전을 위해 몇 가지 안전장치가 마련되어 있습니다. 먼저 모든 자율주행버스에는 안전 요원이 탑승해 돌발 상황에 대처합니다. 어린이보호구역 등 특정 구간에서는 수동 운행으로 전환되기도 합니다. 또한 도로 규정 속도를 철저히 준수하며, 야간이라 차가 없더라도 절대 과속하지 않습니다.
A160번의 경우 여의도 파크윈타워·LG트윈타워 정류소(19284번)는 짧은 구간에서 무리한 차로 변경이 필요해 사고 우려가 있어 정차하지 않습니다. 이 정류소를 이용하려는 승객은 인근 여의도환승센터를 이용해야 합니다. 이처럼 안전을 최우선으로 고려해 노선과 정류소를 설계했습니다.
이미 운행 중인 심야 자율주행버스 A21번(합정역~동대문역)은 2023년 12월 운행 개시 후 6개월 만에 8,400명이 넘는 승객이 이용했으며, 무사고 운행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안전 운행 실적이 새벽동행 자율주행버스 확대의 밑거름이 되었습니다.
다양한 서울 자율주행 서비스, 함께 알아두기
서울시는 새벽동행 자율주행버스 외에도 다양한 자율주행 서비스를 운영하고 있습니다. 시간대와 목적에 따라 선택할 수 있어 알아두면 유용합니다.
심야 자율주행버스 A21번은 오후 11시 30분부터 다음 날 오전 5시 10분까지 합정역과 동대문역 구간 중앙버스전용차로 9.8km를 운행합니다. 대학가와 대형 쇼핑몰이 밀집한 지역을 운행해 심야 이동 수요가 많은 시민들에게 인기입니다. 1대는 합정역에서, 1대는 동대문역에서 출발하며 배차 간격은 70분입니다.
청계천 관광형 자율주행 셔틀은 청계광장에서 광장시장까지 약 4km를 왕복 운행합니다. 8인승 소형 셔틀로, 'TAP!' 앱을 통해 차량을 호출할 수 있는 수요 응답형 서비스입니다. 매주 월요일부터 토요일까지 이용 가능하며, 경복궁, 창경궁, 광장시장, 동대문 등 서울 주요 관광지를 연계하는 이동 수단으로 활용할 수 있습니다.
지역동행 자율주행버스도 확대되고 있습니다. 동작구의 '동작 A01'번은 숭실대 중문 앞에서 숭실대입구역, 상도SH빌상도팰리스 후문을 거쳐 중앙대 후문까지 운행하는 마을버스 성격의 노선입니다. 2026년 상반기 유료 전환 때까지 무료로 이용할 수 있으며, 9월에는 동대문구와 서대문구에도 추가 운행될 예정입니다.
심야 자율주행 택시는 서울 강남구와 서초구 일대에서 평일 오후 11시부터 다음 날 새벽 5시까지 운행됩니다. 카카오T 앱을 통해 일반 택시처럼 호출할 수 있으며, 출발지와 목적지가 모두 운행 구역 내에 있어야 합니다. 최대 3명까지 탑승 가능하며, 시범 운행 기간 동안 무료로 이용할 수 있습니다.
2026년 시내버스 대개편, 자율주행이 핵심
2026년 1월은 서울 시내버스에 있어 역사적인 달이 될 전망입니다. 22년 만에 시내버스 노선이 전면 개편되는데, 자율주행버스와 수요응답버스 도입이 핵심 과제 중 하나입니다.
서울시는 2004년 7월 전국 최초로 시내버스 준공영제를 도입한 이후 20년 이상 국부적인 노선 조정만 해왔습니다. 그 사이 굴곡도가 증가하고 통행속도가 감소하는 등 서비스 수준이 악화되었죠. 이번 개편은 서울시가 보유한 교통 빅데이터를 분석해 버스 노선을 백지 상태에서 재설계하는 대규모 프로젝트입니다.
개편의 주요 목표는 '걸어서 5분, 대중교통세력권' 실현입니다. 누구나 5분 내에 대중교통을 이용할 수 있도록 노선을 재배치하고, 지하철·경전철과 중복되는 구간을 조정하며, 장거리 노선을 단축 또는 분리합니다. 여기에 자율주행버스는 운전기사 수급이 어려운 새벽·심야 시간대에 우선 투입되어 24시간 중단 없는 대중교통 서비스를 실현하는 핵심 역할을 하게 됩니다.
2층 버스는 이용자가 많아 차내 혼잡이 극심한 간선버스 중 굴곡도가 낮은 노선에 투입되고, 수요 응답형 교통 수단은 고령인구가 많거나 사회복지시설 인근 지역에 투입될 예정입니다. 이처럼 노선 특성과 이용자 수요에 맞춰 다양한 형태의 버스가 운행되는 것이 이번 개편의 특징입니다.
서울시의 자율주행 버스 확대는 단순히 첨단 기술을 도입하는 차원을 넘어서, '교통 약자와의 동행'이라는 서울시의 교통 정책 철학을 실현하는 중요한 수단입니다. 특히 새벽 시간대 근로자들처럼 대중교통 사각지대에 있던 시민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주고 있습니다.
2026년 1월부터 확대되는 새벽동행 자율주행버스 4개 노선을 시작으로, 서울시는 2026년까지 10개 노선으로 확대한다는 계획입니다. 무료로 이용할 수 있는 지금이 자율주행 버스를 체험해볼 좋은 기회입니다. 새벽 출근길이 힘드셨던 분들이라면 네이버지도나 카카오맵에서 'A160', 'A148', 'A504', 'A741' 노선을 검색해 실시간 위치와 빈 좌석 정보를 확인해보세요. 첨단 기술이 만들어가는 더 편리한 서울의 교통, 직접 경험해보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