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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임스 카메론 감독의 '아바타: 불과 재'가 12월 17일 개봉 이후 연일 화제를 모으고 있습니다. 197분이라는 긴 러닝타임에도 불구하고 압도적인 영상미와 웅장한 사운드로 관객들을 사로잡고 있죠. 특히 아바타 시리즈는 일반 상영관보다 특별관에서 봐야 그 진가를 제대로 느낄 수 있는 영화입니다.
대전에는 다행히 국내 최고 수준의 특별관이 있어요. IMAX와 돌비 시네마 모두 경험할 수 있죠. 오늘은 대전에서 아바타: 불과 재를 가장 제대로 즐길 수 있는 영화관 3곳을 순위별로 소개해드릴게요.
1위: 메가박스 대전신세계, 국내 최대급 돌비 시네마
대전에서 아바타: 불과 재를 본다면 메가박스 대전신세계 아트앤사이언스 돌비 시네마관이 단연 최고의 선택입니다. 2021년 8월 오픈한 이곳은 비수도권 최초의 돌비 시네마로, 국내 돌비 시네마 중에서도 최상위권에 속하는 곳이에요.
왜 대전신세계 돌비 시네마가 최고일까요?
가장 큰 장점은 국내 돌비 시네마 중 가장 큰 스크린을 보유하고 있다는 점입니다. 남양주 돌비시네마(20.5m x 11.7m)보다도 크며, CGV IMAX 왕십리급(22m x 13.3m)에 육박하는 크기예요. 충청권에서는 가장 큰 스크린으로 추정됩니다.
돌비 시네마의 특징은 섬세하고 균형잡힌 사운드입니다. 돌비 애트모스 시스템이 구현하는 입체 음향은 영화의 장면에 따라 소리의 거리감과 방향감을 완벽하게 전달해줘요. IMAX가 강렬하고 압도적인 사운드라면, 돌비 시네마는 섬세하고 조화로운 사운드가 특징이죠.
화질도 놀랍습니다. 돌비 비전 HDR 레이저 영사기로 일반 영화관보다 2배 이상 밝고, 명암비는 무려 500배 높아요. 판도라의 화려한 색감과 어두운 화산 장면의 디테일을 모두 완벽하게 표현합니다.
영화 매니아들 사이에서는 '대돌비' 또는 '빵돌비'(대전이 성심당으로 유명해서)라는 애칭으로 불리며, 남양주 돌비와 함께 국내 돌비 시네마 투톱으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메가박스 대전신세계 명당 좌석
돌비 시네마는 음향이 워낙 균일하게 분포되어 있어서 중앙 H~K열 어디를 앉아도 좋습니다. 특히 I열이나 J열 정중앙이 음향과 시야각이 가장 완벽한 스위트 스팟이에요. 리클라이너 좌석이라 좌석 간격도 넉넉하고, 197분 동안 편안하게 관람할 수 있습니다.
돌비 시네마의 또 다른 장점은 좌석 단차가 잘 설계되어 있어서 앞사람 머리에 시야가 가려질 일이 거의 없다는 점이에요.
이용 정보
- 주소: 대전 유성구 엑스포로 1 대전신세계 아트앤사이언스 6층
- 교통: 대전 도시철도 1호선 구암역 또는 엑스포과학공원역에서 도보 10분 이상 (자가용 이용 권장)
- 주차: 영화 관람 시 3시간 무료 (금토일 1,000원)
- 가격: 돌비 시네마 2만원대
2위: CGV 대전터미널 IMAX, 최신 레이저 시스템
CGV 대전터미널 IMAX관은 2023년 12월에 새로 오픈한 최신 시설입니다. IMAX LASER 영사기와 12채널 이머시브 사운드를 갖춘 신예 영화관이에요.
CGV 대전터미널 IMAX의 특징
2023년 말에 오픈한 만큼 시설이 정말 깔끔하고 좋습니다. 기존 CGV 대전의 IMAX관이 2K 디지털에 스크린도 작은 편이었다면, 대전터미널은 4K 레이저 영사기를 갖춰서 화질이 훨씬 선명해요.
IMAX의 가장 큰 장점은 넓은 화면비입니다. 아바타: 불과 재는 IMAX 카메라로 촬영한 장면이 많아서 일반 상영관에서는 위아래가 잘린 화면으로 보게 되지만, IMAX에서는 감독이 의도한 완전한 영상을 볼 수 있어요.
좌석 수는 225석으로 메가박스 돌비 시네마보다 작은 편이라 공간이 아담한데, 이게 오히려 장점이 될 수 있어요. 공간이 작을수록 음향 체감이 더 크거든요. 12채널 이머시브 사운드가 만들어내는 강렬한 저음을 온몸으로 느낄 수 있습니다.
CGV 대전터미널 IMAX 좌석 추천
스크린 크기가 중소형이라 앞쪽 D~F열 중앙을 추천합니다. 특히 E열 12~14번 정도가 베스트예요. 스크린과의 거리가 적당하면서도 화면에 빠져드는 몰입감을 느낄 수 있습니다.
G열 이후로 가면 IMAX 특유의 압도감이 줄어들 수 있으니 가능하면 앞쪽을 선택하세요.
이용 정보
- 주소: 대전 동구 동서대로 1689 대전복합터미널 동관 3~4층
- 교통: 대전 도시철도 1호선 대동역 1번 출구에서 도보 5분
- 주차: 복합터미널 주차장 이용 (요금 확인 필요)
- 가격: IMAX 2만원대
3위: 롯데시네마 대전, 접근성과 가성비
롯데시네마 대전은 특별관은 없지만, 대형 스크린과 좋은 음향을 갖춘 일반관이 있어서 충분히 만족스러운 관람이 가능합니다.
롯데시네마 대전의 장점
가장 큰 장점은 합리적인 가격입니다. IMAX나 돌비 시네마는 2만원대이지만, 롯데시네마 일반관은 1만원대에 관람할 수 있어요. 할인을 받으면 더 저렴하고요.
대전 시내 여러 곳에 롯데시네마 지점이 있어서 접근성도 좋은 편입니다. 롯데백화점이나 쇼핑몰 내에 위치한 곳이 많아서 영화 보기 전후로 식사나 쇼핑하기도 편리해요.
비록 특별관은 아니지만, 대형 스크린과 돌비 애트모스 음향 시스템을 갖춘 상영관에서 보면 일반 영화관보다는 훨씬 나은 경험을 할 수 있습니다.
좌석 추천
가장 큰 상영관 기준으로 중앙 G~I열을 추천합니다. 스크린 전체를 편안하게 볼 수 있고, 음향도 균형잡혀 있어요.
이용 정보
- 지점: 롯데시네마 대전(대전역 근처), 둔산, 유성 등 다수
- 가격: 일반관 1만원대
영화관 선택 가이드
세 영화관 모두 장단점이 있으니, 본인의 우선순위에 따라 선택하시면 됩니다.
최고의 화질과 섬세한 음향, 편안한 좌석을 원한다면 → 메가박스 대전신세계 돌비 시네마를 선택하세요. 국내 최대급 스크린과 완벽한 사운드로 아바타를 즐길 수 있습니다. 다만 대중교통 접근성은 다소 불편한 편이에요.
최신 시설과 IMAX 특유의 넓은 화면비를 원한다면 → CGV 대전터미널 IMAX가 답입니다. 2023년 오픈한 따끈따끈한 신상 영화관이고, 대전역과 가까워 접근성도 좋아요.
가성비와 접근성을 중시한다면 → 롯데시네마 대전을 선택하세요. 합리적인 가격에 대형 스크린으로 관람할 수 있고, 시내 곳곳에 지점이 있어 편리합니다.
예매 팁과 관람 정보
빠른 예매 필수
아바타는 워낙 인기작이라 돌비 시네마와 IMAX 명당 좌석은 오픈과 동시에 순식간에 매진됩니다. 특히 주말 저녁 타임은 경쟁이 치열해요. 각 영화관 앱을 미리 설치해두시고, 예매 오픈 시간(보통 7일 전)에 맞춰 바로 예매하세요.
197분 러닝타임 대비하기
영화가 3시간 15분이나 되니까 시간 선택도 신중하게 하세요. 오후 2시에 시작하면 5시 반쯤 끝나고, 저녁 7시 타임은 밤 10시 반 정도에 끝납니다. 중간에 화장실 갈 타이밍이 거의 없으니 미리 준비하시고, 대형 음료는 피하는 게 좋아요.
메가박스 vs IMAX, 어떤 게 나을까?
둘 다 최고 수준의 경험을 제공하지만 특징이 달라요. 메가박스 돌비 시네마는 섬세하고 균형잡힌 사운드, 리클라이너 좌석, 뛰어난 화질이 장점이고, CGV 대전터미널 IMAX는 넓은 화면비와 강렬한 사운드가 장점입니다.
개인적으로는 아바타처럼 영상미와 사운드가 모두 중요한 영화는 메가박스 돌비 시네마를 추천드려요. 국내 최대급 스크린에 완벽한 음향, 편안한 좌석까지 갖춰서 3시간 넘게 편하게 볼 수 있거든요.
대전에서 아바타: 불과 재를 최고의 환경에서 즐기고 싶다면, 이 세 곳 중에서 선택하시면 절대 후회 없으실 거예요. 3년을 기다린 아바타 3편, 대전 최고의 영화관에서 만나보세요!